중국은 한국 일본 등 철강수출국에 대해 강력한 반덤핑조치를 취할
계획이라고 관영 영자지인 차이나 데일리가 25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국가경제체제개혁위원회의 발표를 인용, "한국 일본 등의
덤핑수출로 중국 철강업체가 커다란 타격을 받고 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중국이 국내 철강산업 보호를 위해 생산비보다 낮은 가격으로
철강을 수입하는 업체에 대해 앞으로 강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신문은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조치를 취할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반덤핑조치 대상 품목은 선재 핫코일 등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중국의 35개 철강업체들은 철강산업 침체를 막기위해 국내
공급가격을 인상키로 합의했다.

이 신문은 중국의 철강가격이 한국 및 일본 등의 덤핑 수출로 올들어
6% 하락했다고 밝혔다.

< 베이징=김영근 특파원 ked@mx.cei.gov.c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