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피커소리와 응원 함성으로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어려운 운동 경기장에
응원단간 통신용으로 양방향 문자휴대통신이 등장했다.

25일 서울 잠실 주경기장에서 개막된 98년 정기 연고전에서 두 학교
응원단이 응원스케줄 관리와 두 응원단간 의견교환을 위해 무선데이터
통신을 이용한 것.

이를위해 두 응원단은 10대의 문자휴대통신 단말기를 에어미디어로부터
구입했다.

두 응원단은 응원단과 취주악단의 응원진행사항 협의는 물론 농구
아이스하키등 다른 경기장 응원단과도 이 단말기를 통해 의견을 주고받았다.

연세대 응원단 곽탁곤씨는 "응원을 할때마다 경기장이 시끄러워
의사소통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는데 올해는 그러한 불편이 말끔히
없어졌다"고 말했다.

< 김철수 기자 kc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