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이 열흘 앞으로 다가왔다.

해마다 하는 일이지만 차례상 차리는 법이 얼른 떠오르지 않는다.

또 한복 입는법도 어딘지 모르게 어설프게 느껴질때가 많다.

명절때 지내는 차례는 지방과 가문에 따라 제물의 가지수, 진설법,
제사방법 등이 조금씩 차이가 난다하여 예부터 "가가례"라 불렀다.

집안에 어른이 있으면 가문의 예법을 배워 차례를 지내면 되겠으나
그렇지 못할 경우가 많다.

이럴때는 일반적인 전통격식에 따라 차례를 지내도 크게 예에 어긋나지
않는다.

LG백화점은 전통예법에 익숙치 않은 일반고객들을 대상으로 27일 구리점
문화센터(9층)에서 "한가위 예절" 무료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강좌는 낮12시 "어린이 전통예절교실", 오후 3시 "한가위 바르게
지내는 법"등으로 두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어린이 전통예절교실에서는 바르게 절하는 법, 한복 입는 법, 기타
생활예절등을 가르친다.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50명에 한해 선착순으로 접수받는다.

"한가위 바르게 지내는 법" 강좌에서는 선착순으로 접수한 주부 50명을
대상으로 한가위 음식, 차례상 차리는 법, 손님 접대 법, 한복 입는 법등을
가르쳐 준다.

< 김상철 기자 che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