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고속열차 시운전] (인터뷰) 남상괄 <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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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정공 창원공장에서 TGV 1편성(20량)이 최종 조립돼 시험운행에
들어감으로써 우리나라도 고속철시대로 성큼 다가섰다.
남상괄 현대정공 철차사업본부장은 25일 한국형 차세대 고속전철을 독자
개발하기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철차기술도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에 성공하고 경전철 독자모델을
개발하는 등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다고 설명했다.
-고속철 국산화계획과 일정은 어떤가.
"오는 2004년 4월부터 서울-부산간 영업운행에 투입될 고속열차 46편성중
34편성이 국내제작분이다.
현재 해외제작분 12편성은 2000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이번 조립된 1편성은 이번주부터 전용주행시험선로에서 최대시속 60km로
시험운행하면서 자동열차제어기능, 견인력과 제동력, 안전장치 및 보조전원
장치 등을 확인한다.
올12월까지 차량안전 및 승객편의 설비 등을 점검한다"
-기술이전은 제대로 진행되는가.
"기술습득을 위해 내년 완료예정으로 약2백70여명의 현대정공 기술진을
프랑스 알스톰사에 파견해놓고 있다.
8만여쪽의 기술자료를 분석하고 적합성을 검토해 기술을 국산화하고 있다.
현재 TGV와는 별도로 시속 3백50km로 운행할 수 있는 차세대 고속철개발에
착수해놓고 있다.
전수받은 기술이 토대가 될 것이다.
오는 2002년 10월이면 시제차량이 시험운행에 들어갈 것이다"
-우리의 철차기술은 어느 수준인가.
"현대정공의 경우 객차 화차 전동차는 이미 1백% 부품국산화를 이뤘다.
기관차는 기관계통을 제외한 모든 부품을 국산화했다.
"꿈의 운송수단"으로 불리는 자기부상열차는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해냈다.
경전철의 경우 올해 고유모델의 차량까지 개발해 수출에 나서고 있다.
첨단기술인 열차제어 및 감시장치(TCMS)열차자동운항장치(ATCATO)와
인버터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차세대 고속전철외에도 핵심전장품개발, 알미늄전동차개발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차량은 물론 신호, 통신과의 인터페이스를 강화할 것이다"
-수출은 어떤가.
"현대정공의 경우 작년 대만에서 3억4천만달러 상당의 전동차와 객차를
수주받아 1차분선적을 마쳤다.
올해에도 필리핀, 터키에 국산경전철을, 방글라데시에는 2천만달러어치의
디젤기관차를 수출했다.
오는 2003년에는 6억달러 이상 수출할 것이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6일자 ).
들어감으로써 우리나라도 고속철시대로 성큼 다가섰다.
남상괄 현대정공 철차사업본부장은 25일 한국형 차세대 고속전철을 독자
개발하기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의 철차기술도 자기부상열차 실용화에 성공하고 경전철 독자모델을
개발하는 등 상당한 수준에 올라있다고 설명했다.
-고속철 국산화계획과 일정은 어떤가.
"오는 2004년 4월부터 서울-부산간 영업운행에 투입될 고속열차 46편성중
34편성이 국내제작분이다.
현재 해외제작분 12편성은 2000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도입된다.
이번 조립된 1편성은 이번주부터 전용주행시험선로에서 최대시속 60km로
시험운행하면서 자동열차제어기능, 견인력과 제동력, 안전장치 및 보조전원
장치 등을 확인한다.
올12월까지 차량안전 및 승객편의 설비 등을 점검한다"
-기술이전은 제대로 진행되는가.
"기술습득을 위해 내년 완료예정으로 약2백70여명의 현대정공 기술진을
프랑스 알스톰사에 파견해놓고 있다.
8만여쪽의 기술자료를 분석하고 적합성을 검토해 기술을 국산화하고 있다.
현재 TGV와는 별도로 시속 3백50km로 운행할 수 있는 차세대 고속철개발에
착수해놓고 있다.
전수받은 기술이 토대가 될 것이다.
오는 2002년 10월이면 시제차량이 시험운행에 들어갈 것이다"
-우리의 철차기술은 어느 수준인가.
"현대정공의 경우 객차 화차 전동차는 이미 1백% 부품국산화를 이뤘다.
기관차는 기관계통을 제외한 모든 부품을 국산화했다.
"꿈의 운송수단"으로 불리는 자기부상열차는 세계에서 4번째로 개발해냈다.
경전철의 경우 올해 고유모델의 차량까지 개발해 수출에 나서고 있다.
첨단기술인 열차제어 및 감시장치(TCMS)열차자동운항장치(ATCATO)와
인버터의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앞으로 차세대 고속전철외에도 핵심전장품개발, 알미늄전동차개발 등에
주력할 예정이다.
차량은 물론 신호, 통신과의 인터페이스를 강화할 것이다"
-수출은 어떤가.
"현대정공의 경우 작년 대만에서 3억4천만달러 상당의 전동차와 객차를
수주받아 1차분선적을 마쳤다.
올해에도 필리핀, 터키에 국산경전철을, 방글라데시에는 2천만달러어치의
디젤기관차를 수출했다.
오는 2003년에는 6억달러 이상 수출할 것이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