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 경영실태에 대한 감사를 벌이고 있는 감사원은 빠르면 내주초
김만제 전회장에 대해 직접 조사를 벌일 예정인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감사원의 한 고위관계자는 이날 "포철본사와 12개 계열사의 재무 회계관리
및 경비집행 등 기초자료에 대한 조사는 마무리된 상태"라면서 "이를 기초로
전.현직 간부들과의 문답을 진행중이며 곧 김 전회장을 불러 조사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감사원은 특히 김 전회장이 실무진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지난 96년말
삼미특수강을 인수토록 지시한 사실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이성구 기자 s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