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시장 설명회및 활성화방안 세미나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종합기술금융빌딩에서 열렸다.

내년 3월 선물시장 개설을 앞두고 열린 이번 세미나에서는 원.달러
통화선물, 원.달러 통화옵션, 금리(CD금리)선물, 금선물등 4개 상장종목과
주요 거래제도등에 대한 설명이 이뤄졌다.

이어서 선물시장 활성화를 위한 주제발표및 토론회로 이어졌다.

참석자들은 지난해 외환위기의 경험등에 비춰 통화선물시장을 시급히
개설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심재운 국민은행 파생상품실장을 ''통화선물 및 옵션시장활용방안''에
관한 주제발표를 통해 ''그동안 금융기관과 대기업은 선물환거래를 해왔으나
중소기업과 개인들의 참여는 배제됐다"며 "선물시장이 개설돼 원.달러
현물시장의 유동성을 높이고 외환거래에서 오는 불확실성도 제거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통화선물시장이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데 반해 선물회사의 수가
비교적 적어 시장 팽창에 충분히 대처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상빈 한양대 교수는 ''CD금리선물활성화를 위한 제언''을 통해
CD금리선물을 도입할 경우 이자율 변동위험을 줄일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CD선물시장의 성공적 정착을 위해서 충분한 헤징(위험회피) 수요와
투기거래에 대한 참여유인의 확보를 강조했다.

또 CD RP 표지어음 등 다른 단기금융상품과 연계해 헤지기능을
제공해야할 필요성도 제기했다.

박기환 LG선물 대표이사는 ''금선물활성화를 위한 제언'' 자료에서
금 선물시장이 국제 금 가격과 국내 시중가격간 괴리문제를 해결해줄 것으로
예상했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