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중경(27.SK텔레콤)이 98일본PGA투어 프로테스트에 수석으로 합격했다.

모중경은 22~25일 일본 후쿠시마의 다이나믹CC(파72)에서 열린 테스트 최종
3차전에서 4라운드합계 6언더파 2백82타(68-75-69-70)를 기록, 일본의 주센기
를 4타차로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모는 최종라운드에서는 이글1 버디4 보기4개를 기록했다.

한국 남자골퍼가 일본PGA 출전자격을 얻기는 모중경이 다섯번째다.

임진한(1991년) 한영근(1992년) 신용진(1993년) 김주형(1997년)이 테스트를
통해 출전권을 얻었고 김종덕은 97아시안투어 기린오픈에서 우승해 참가하고
있다.

모중경은 12월 시드배정전을 치른뒤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일본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다.

현지언론들은 지난달 한희원에 이어 모중경이 1위로 합격하자 "남자 박세리"
가 탄생했다며 집중적인 관심을 보이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