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 사북읍 백운산 지장산일대 3백50만평의 폐광지역이 카지노 골프장
스키장 특급호텔등을 갖춘 종합리조트단지로 탈바꿈된다.

특히 "폐광지역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국내에서 유일하게
내국인이 출입할수 있는 카지노센타를 설립한다는 계획은 정선군개발의
하이라이트다.

이 야심만만한 계획의 1단계사업인 카지노센타는 2001년 10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0년까지 3단계 사업이 완료되면 슬롯머신 2천5백여대, 테이블게임
1백20여대, 22개 스키슬로프, 18홀 골프장등 레저시설이 완비된 대규모
리조트단지가 완성된다.

예상투자비는 9천억원.

지지부진하던 카지노설립계획은 지난 6월 설립과 운영전반을 담당할
강원랜드가 설립되면서 가시권으로 들어왔다.

강원랜드는 자본금 1천억원규모이며 공공기관들이 먼저 4백86억원을
납입했다.

석탄산업합리화사업단이 3백60억원을 출자했고 강원도(66억원) 정선군
(25억원) 태백시(12억5천만원) 삼척시(12억5천만원) 영월군(10억원)등
개발촉진지구내 지자체들도 출자에 참여했다.

앞으로 정선군이 현물(토지) 24억원을 추가출자하게 되면 공공부문의
출자액이 5백10억원(51%)으로 늘어난다.

나머지 4백90억원은 민간출자를 유도할 방침이다.

폐광지역 개발촉진지구에 투자하는 기업은 카지노사업을 하는 강원랜드에
출자우선권이 주어진다.

IMF시대에 민자유치가 되겠느냐는 질문에 강원랜드측은 "카지노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인식해 카지노센타에 투자의향을 보이는 기업이 많으며 국민주
모집등 다양한 복안도 준비중"이라고 말했다.

현재 세계적인 레저개발업체인 이다우(Edaw) 힐리어(Hillier.이상 미국)
다산 사이노21 내경엔지니어링(이상 한국)등 국내외 5개사가 카지노개발의
마스트플랜을 준비하고 있다.

10월중 용역보고서가 나오면 곧바로 부지매입에 착수, 내년 5월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공사는 설계가 완료되는 순서에 따라 진행하는 패스트 트랙(Fast Track)
공법을 적용한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