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톱] '경제현안 처리 빨라진다'..28일 김대통령 특별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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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기아자동차 매각, 5대그룹 사업구조조정 등 경제회생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현안들을 속전속결식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28일 오전 특별기자회견에서 "금융구조조정의 일단락"을
공식 선언하고 정부가 앞으로 경제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밝힐 예정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9월말 금융구조조정이 일단락되는 것을 계기로 경제
정책의 초점을 경기활성화에 맞춤으로써 빈사위기에 빠진 경제를 살리는
작업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며 "김대통령의 기자회견도 이런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강력히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2차입찰에서도 유찰된 기아자동차 매각을 "속전속결"로
매듭짓기로 하고 이번주중 입찰공고를 낸뒤 내주중 3차 입찰을 실시키로
했다.
부채탕감 규모는 2차 입찰때의 2조9천억원보다 1조6천억원이 많은
4조5천억원 정도로 잡되 가장 유리한 조건을 써낸 일순위 응찰자와 추가
협상을 벌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또 일순위 업체와의 협상이 결렬되면 다음 순위 업체와 협상을 벌여 이번엔
반드시 매각을 성사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입찰업체들이 부대조건을 달아도 탈락시키지 않을 방침
이다.
정부는 또 5대그룹 사업구조조정의 경우 반도체 등 주요업종에서 통합
단일법인의 경영주체가 확정되는 대로 대출금의 출자전환 등 금융지원 조치
를 강구해 늦어도 연내에는 기업구조조정이 마무리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같이 경기활성화의 부담으로 작용했던 구조조정 현안들을 조속히 처리
하고 대규모 해외로드쇼 등을 통해 대외신인도를 높임으로써 침체된 경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게 정부의 구상이다.
한편 이규성 재정경제부장관과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28일 김대통령
기자회견 직후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금융구조조정의 추진내용을
설명하고 합병은행에 대한 정부지원 규모 등을 확정해 발표키로 했다.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8일자 ).
작용하는 현안들을 속전속결식으로 처리할 방침이다.
김대중 대통령은 28일 오전 특별기자회견에서 "금융구조조정의 일단락"을
공식 선언하고 정부가 앞으로 경제활성화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밝힐 예정이다.
정부 고위관계자는 "9월말 금융구조조정이 일단락되는 것을 계기로 경제
정책의 초점을 경기활성화에 맞춤으로써 빈사위기에 빠진 경제를 살리는
작업에 본격 착수할 것"이라며 "김대통령의 기자회견도 이런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강력히 전달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를 위해 2차입찰에서도 유찰된 기아자동차 매각을 "속전속결"로
매듭짓기로 하고 이번주중 입찰공고를 낸뒤 내주중 3차 입찰을 실시키로
했다.
부채탕감 규모는 2차 입찰때의 2조9천억원보다 1조6천억원이 많은
4조5천억원 정도로 잡되 가장 유리한 조건을 써낸 일순위 응찰자와 추가
협상을 벌이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또 일순위 업체와의 협상이 결렬되면 다음 순위 업체와 협상을 벌여 이번엔
반드시 매각을 성사시키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정부는 입찰업체들이 부대조건을 달아도 탈락시키지 않을 방침
이다.
정부는 또 5대그룹 사업구조조정의 경우 반도체 등 주요업종에서 통합
단일법인의 경영주체가 확정되는 대로 대출금의 출자전환 등 금융지원 조치
를 강구해 늦어도 연내에는 기업구조조정이 마무리되도록 할 방침이다.
이같이 경기활성화의 부담으로 작용했던 구조조정 현안들을 조속히 처리
하고 대규모 해외로드쇼 등을 통해 대외신인도를 높임으로써 침체된 경제
분위기를 반전시키겠다는게 정부의 구상이다.
한편 이규성 재정경제부장관과 이헌재 금융감독위원장은 28일 김대통령
기자회견 직후 내외신 기자회견을 통해 그동안 금융구조조정의 추진내용을
설명하고 합병은행에 대한 정부지원 규모 등을 확정해 발표키로 했다.
< 차병석 기자 chab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