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투자자들은 증권산업 구조조정을 애정어린 눈으로 지켜봤다.

고객과 브로커라는 연을 맺고 있기 때문이다.

금감위가 지난주 증권사 퇴출작업을 일단락했다고해서 구조조정이 끝난
것으로 생각하면 오산이다.

증권업계에서 유능하다는 소리를 듣는 기획담당임원들은 예전부터 정부의
구조조정에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멀지 않아 보편화될 컴퓨터통신망을 통한 전자매매가 한국 증권산업에
지작변동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하고 걱정이 태산이다.

통신기술의 발전으로 인한 증권사의 자연 퇴출은 아직 시작도 안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