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주식시장에 "1일 천하주"라는 용어가 생겨났다.

시세차익과 약정수수료를 목적으로 하는 단기매매가 만들어 낸 신조어다.

매매행태를 보면 먼저 기본 수량을 매입한 후 여러 계좌를 활용해 물량을
주고 받는다.

시세 조종자들은 이 때 저점을 높여가면서 매매하기 때문에 "수수료+차익
(평균 2-3%)"을 얻을 수 있다.

이런 종목들은 첫날은 5% 내외의 상승 또는 상한가를 낸다.

또 다음날은 강세로 시작되지만 종가는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특징이 있다.

보유한물량을 처분하면 순식간에 상황이 종료되기 때문이다.

특히 매수 호가에 허수성 대량 주문을 쌓아 놓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들은
현혹당하기 쉽다.

최근 중소형주를 중심으로 성행하는 "1일 천하주"에 대한 주의가 요망되는
시점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