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파업...금융대란 일어나나] '기업/개인고객 어떻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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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파업에 대비, 기업과 개인고객들은 긴급 자금을 미리 확보해 두는게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파업직전 은행측과 노조간 극적인 대타협이 이뤄질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금융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특히 이번주는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월말에다 추석연휴까지 앞두고 있다.
만약 은행 파업이 일어나 기업의 당좌거래 등이 일시 정지될 경우 기업이나
개인들이 그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실제로 은행 일선점포에선 거래선들에게 파업에 대비, 예치한 돈을 미리
찾아둘 것을 적극 권유, 파업을 앞두고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은행들은 그러나 현금을 너무 많이 찾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은행들은 설령 파업이 발생하더라도 비노조원을 중심으로 입 출금 등
최소한의 필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당장 필요치 않은 자금을 확보했다가 자칫하면 도난.분실 등 사고를 당할
우려가 있다는게 은행측의 설명.
특히 28일 하룻동안 갑작스런 현금 인출요구가 몰릴 경우 전체 금융시스템
에 적지 않은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고 한국은행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때문에 2~3일정도의 긴급 자금만 일단 확보하고 금융노련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며 대처할 것을 금융계 관계자들은 권고하고 있다.
거래 기업들은 실제 파업이 강행될 때를 대비해 거래업체들과 사전협의 등
제반 조치를 취하는게 바람직하다.
수표 어음 등이 제대로 결제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부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
이번에 파업에 참여하는 9개 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과 거래하는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혹시라도 금융 공동전산망이 중지될 것에 대비해 거래기업들과 협의해
두는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에대비, 한국은행은 전산망이 마비된 곳만 배제하고 공동전산망을 계속
운영키로 했다.
또 노조가 파업에 참여키로한 9개 은행들도 최소한 전산망이 정지되는
일은 막기 위해 다각적인 대비책을 강구중이다.
정상적인 결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컴퓨터 통신인 PC뱅킹을 통한 결제를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산망이 살아 있다면 PC뱅킹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들은 거래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 창구를 이용해 입 출금을 하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거래은행의 전산망만 제대로 가동되면 입출금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를 통한 외상구매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8일자 ).
바람직할 것으로 보인다.
파업직전 은행측과 노조간 극적인 대타협이 이뤄질 가능성이 없진 않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금융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특히 이번주는 자금 수요가 늘어나는 월말에다 추석연휴까지 앞두고 있다.
만약 은행 파업이 일어나 기업의 당좌거래 등이 일시 정지될 경우 기업이나
개인들이 그 피해를 입을 수도 있다.
실제로 은행 일선점포에선 거래선들에게 파업에 대비, 예치한 돈을 미리
찾아둘 것을 적극 권유, 파업을 앞두고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다.
은행들은 그러나 현금을 너무 많이 찾지 않아도 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은행들은 설령 파업이 발생하더라도 비노조원을 중심으로 입 출금 등
최소한의 필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히고 있다.
당장 필요치 않은 자금을 확보했다가 자칫하면 도난.분실 등 사고를 당할
우려가 있다는게 은행측의 설명.
특히 28일 하룻동안 갑작스런 현금 인출요구가 몰릴 경우 전체 금융시스템
에 적지 않은 혼란이 빚어질 수 있다고 한국은행 관계자들은 우려하고 있다.
때문에 2~3일정도의 긴급 자금만 일단 확보하고 금융노련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며 대처할 것을 금융계 관계자들은 권고하고 있다.
거래 기업들은 실제 파업이 강행될 때를 대비해 거래업체들과 사전협의 등
제반 조치를 취하는게 바람직하다.
수표 어음 등이 제대로 결제되지 않을 수도 있으므로 부도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
이번에 파업에 참여하는 9개 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과 거래하는 기업들도
마찬가지다.
혹시라도 금융 공동전산망이 중지될 것에 대비해 거래기업들과 협의해
두는게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이에대비, 한국은행은 전산망이 마비된 곳만 배제하고 공동전산망을 계속
운영키로 했다.
또 노조가 파업에 참여키로한 9개 은행들도 최소한 전산망이 정지되는
일은 막기 위해 다각적인 대비책을 강구중이다.
정상적인 결제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컴퓨터 통신인 PC뱅킹을 통한 결제를
시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전산망이 살아 있다면 PC뱅킹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들은 거래은행이 아닌 다른 은행 창구를 이용해 입 출금을 하는 방법도
고려할 만하다.
거래은행의 전산망만 제대로 가동되면 입출금에는 문제가 없기 때문이다.
신용카드를 통한 외상구매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