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 유통시스템 : '외국 유통기업 상륙 실패'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지난 95년 7월 국내 의약품 도매업계는 스위스 주릭사가 진출할 것이라는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주릭은 의약품 유통에 있어서 "월마트"와 같은 거대 유통업체.
유럽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필리핀 등 동남아 서남아 지역에서
50~80%, 평균 60%의 의약품 유통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런 거대기업이 국내에 들어온다면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 될 것이
자명했다.
그래서 당시 도매업체들은 대단결,이를 저지했다.
도매업체들의 경영주들이 대형약국 소유주이거나 제약업체의 간부를 역임한
사람들이었기에 저지하는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주릭과 거래하는 제약업체에 대해서는 취급을 거부하겠다는 엄포를 놓았다.
결국 주릭의 1차 진입시도는 수포로 돌아갔다.
다만 국내 의약품도매업체들은 성숙된 물류기반을 갖출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주릭을 설득했다.
2년여의 준비끝에 주릭은 97년 3월 제2차 "한국상륙작전"을 시도했으나
또 다시 무산됐다.
그리고 지난 3월 경기도 오산시 경부고속도로변에 대규모 첨단자동화
물류창고를 짓고 본격적인 국내영업을 펼치려 했지만 역시 도매업계의 거센
반발과 배타적인 국내여론으로 실패했다.
3년이 다 되도록 준비만하고 영업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주릭의 양재동
사무실에는 5명의 직원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동안 한독약품 녹십자 대웅제약과 대다수 외자제약기업들이 물류비 및
마케팅비용 절감을 위해 동참할 뜻을 보였으나 도매협회의 등쌀에 포기해야
했다.
주릭외에도 호주 미국 일본의 5~6개 의약품 유통업체들이 국내진출을
넘보았으나 비슷한 이유로 포기했다.
어쨌든 이런 사례는 엉성한 배송체계, 물류노하우의 부재, 왜소한
자본력으로 허덕이고 있는 우리 도매업체의 각성과 분발을 요구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8일자 ).
소식에 충격을 받았다.
주릭은 의약품 유통에 있어서 "월마트"와 같은 거대 유통업체.
유럽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필리핀 등 동남아 서남아 지역에서
50~80%, 평균 60%의 의약품 유통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이런 거대기업이 국내에 들어온다면 골리앗과 다윗의 싸움이 될 것이
자명했다.
그래서 당시 도매업체들은 대단결,이를 저지했다.
도매업체들의 경영주들이 대형약국 소유주이거나 제약업체의 간부를 역임한
사람들이었기에 저지하는것은 그리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주릭과 거래하는 제약업체에 대해서는 취급을 거부하겠다는 엄포를 놓았다.
결국 주릭의 1차 진입시도는 수포로 돌아갔다.
다만 국내 의약품도매업체들은 성숙된 물류기반을 갖출때까지 기다려달라고
주릭을 설득했다.
2년여의 준비끝에 주릭은 97년 3월 제2차 "한국상륙작전"을 시도했으나
또 다시 무산됐다.
그리고 지난 3월 경기도 오산시 경부고속도로변에 대규모 첨단자동화
물류창고를 짓고 본격적인 국내영업을 펼치려 했지만 역시 도매업계의 거센
반발과 배타적인 국내여론으로 실패했다.
3년이 다 되도록 준비만하고 영업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주릭의 양재동
사무실에는 5명의 직원만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그동안 한독약품 녹십자 대웅제약과 대다수 외자제약기업들이 물류비 및
마케팅비용 절감을 위해 동참할 뜻을 보였으나 도매협회의 등쌀에 포기해야
했다.
주릭외에도 호주 미국 일본의 5~6개 의약품 유통업체들이 국내진출을
넘보았으나 비슷한 이유로 포기했다.
어쨌든 이런 사례는 엉성한 배송체계, 물류노하우의 부재, 왜소한
자본력으로 허덕이고 있는 우리 도매업체의 각성과 분발을 요구하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