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정밀(대표 김호태)이 초정밀 지도를 내장한 카내비게이션시스템
(차량항법장치)을 내놓았다.

이 회사가 3년여간 모두 1백억원 이상을 투입해 고등기술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제품은 항법장치, 노트북PC용 내비게이션 및 초정밀 디지털지도 등
3가지.

10월1일부터 시판된다.

이 시스템은 정확한 경로탐색과 40여종의 각종 음성안내가 주행중에 수행
되고 경로를 이탈할 경우 자도으로 재탐색되는 기능이 있는 등 최첨단 제품
으로 평가받고 있다.

국내 첫 선을 보인 PC용 내비게이션시스템(오토파일럿)은 노트북에
GPS위성수신장치 소프트웨어 디지털지도 등을 추가해 유사한 기능을 내도록
한 새로운 개념의 항법장치.

PC만 있으면 별도의 액정 모니터는 필요 없고 전자지도 GPS수신기 등만
갖추면 된다.

일반적인 항법장치의 20~30% 수준인 50만원선이면 마련할 수 있다.

내비게이션시스템(제품명 DCN200)은 25m 단위로 9단계까지 확대.축소할수
있고 23만 여종의 정보량을 갖췄으며 음성으로 도로 및 여행정보를 알려주는
것이 특징이다.

6.5인치 액정모니터 및 메인유니트 등으로 구성된 이 시스템은 5초 이내에
목표지를 탐색할수 있으며 TV기능은 물론 CD로 비디오도 볼수있다.

초정밀 디지털지도(로드파일럿)는 CD 한장에 전국 도로 곳곳을 담아 PC
윈도 상에서 클릭 만으로 목표 위치도를 출력, 최적코스를 알수 있게
고안됐다.

회사측은 우선 애프터마켓용으로 판매한후 국내 완성차업체 및 해외시장에
공급할 계획이다.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