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엔터프라이즈(대표 김복흥)는 이동하면서 광고영업을 펼칠수 있는 광고
전용차량을 선보였다.

광고만을 위해 제작된 이 차량은 2.5t 이상 차량의 적재부 좌.우.후면에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내부에 저장된 수십 개의 광고화면을 일정 시간마다
연속적으로 바꾸어 내보내도록 고안됐다.

광고 화면 뒤에 있는 조명을 켜면 밤에도 뚜렷하게 볼수있고 화려한
분위기도 연출할수 있다.

차량 한대당 1시간에 6백번 정도 소비자에게 보여주게 된다.

광고주가 원하는 지역이나 광고효과가 높은 곳으로 이동하면서 고객 바로
앞에서 광고하게 되므로 기존 옥탑광고 등에 비해 큰 효과를 볼수있다는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그동안 옥외 광고매체를 거의 이용할수 없었던 영화 출판물 계절상품 등의
홍보에 적합하다.

이같은 광고 전용 차량은 지난 93년 프랑스에서 첫 선을 보인 후 해외
여러 나라에서 보편화되고 있으나 국내에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특허출원 중인 이 차량은 선진국의 광고 차량에 비해 60% 정도 싼 9천만원
선에서 공급되고 있다.

(02)592-2000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