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호산기(대표 남철우)는 부식성이 강한 가스가 통과하거나 고온및 고압
상태등 악조건에서도 수명이 긴 송풍기를 국산화했다.

이 회사는 송풍기의 성능과 수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부품인
임펠러와 샤프트의 내식성을 높여 악조건에서의 수명단축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가스 종류에 따라 티탄이나 하스텔로이-C를 소재로 쓰고 질소를
이온화 해 표면에 박는 표면처리등을 실시, 내식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남철우 사장은 "악조건에서 송풍기를 설치해야 하는 화학공장등에서는
일부 부품의 내식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외국 송풍기를 통째로 수입해왔던
게 현실"이라며 "이번 기술개발로 연간 30억원이상의 수입대체 효과가 기대
된다"고 전망했다.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