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 실세금리 하락으로 지난8월중 예금은행의 수신 금리가 한자리수
대로 떨어졌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예금은행의 평균 수신금리(신규취급액
기준)는 연 9.56%로 전월의 연 11.00%에서 1.44%포인트 하락했다.

은행권의 예금 금리가 한자리수 대를 나타내기는 작년 11월 연 9.75%
이후 9개월만이다.

그러나 대출금리는 연 14.93%로 전월의 연 15.51%에서 0.58%포인트 내
리는데 그쳤다.

이에따라 예금 금리와 대출금리의 차이인 예대 마진이 전월의 4.51%
포인트에서 5.37%포인트로 오히려 확대됐다.

예금상품별 금리는 정기예금이 연 10.69%,정기적금 11.58%,상호부금
11.24%,양도성예금증서(CD) 10.36%,표지어음 10.48%,환매조건부채권(RP)
10.26% 등 각각 전월보다 하락했다.

대출금리는 기업대출(당좌대출 제외)이 전월의 연 15.51%에서 연
14.95%로,가계대출은 전월의 연 15.74%에서 연 14.93%로 소폭 하락했다.

은행을 제외한 2금융권 수신금리는 지난달 평균 연 13.63%를 기록,
전월에 비해 1.26%포인트 떨어졌다.

여신금리는 연 17.84%로 0.62%포인트 내렸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