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언적 수준 그치자 후장 하락세 .. '대통령 회견' 주가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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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 대통령의 28일 경제특별기자회견에 대해 주식시장은 다소 실망하는
분위기였다.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만한 특별한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날 주가는 미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김대통령의 기자회견에
서 경기부양과 관련된 획기적인 대책이 제시될 것이라는 기대로 6포인트이상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회견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내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장이
밀리는 모습이었다.
특히 건설주가 민감하게 반응했다.
장초반 현대건설이 3백10원까지 오르는 등 건설주가 일제히 상승했으나
내수경기 진작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자 내림세로 반전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다만 국정의 최고책임자가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를 밝힘으
로써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줄어들어 장기적으로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상징
적인 의미는 크다"며 "중장기적인 주가흐름에는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말했다.
외국인투자자의 반응도 관심.한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김대통령의 기자
회견은 상징적이고 선언적인 수준에 그쳤다"며 "따라서 외국인들은 기아
자동차 처리나 금융구조조정 등 이날 밝힌 내용의 실질적인 실행여부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9일자 ).
분위기였다.
단기적으로 주가에 영향을 미칠만한 특별한 내용이 없었기 때문이다.
이날 주가는 미국의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김대통령의 기자회견에
서 경기부양과 관련된 획기적인 대책이 제시될 것이라는 기대로 6포인트이상
오르기도 했다.
그러나 회견이 진행되면서 새로운 내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장이
밀리는 모습이었다.
특히 건설주가 민감하게 반응했다.
장초반 현대건설이 3백10원까지 오르는 등 건설주가 일제히 상승했으나
내수경기 진작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이 나오지 않자 내림세로 반전했다.
증시전문가들은 다만 국정의 최고책임자가 경기부양에 대한 의지를 밝힘으
로써 이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줄어들어 장기적으로는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세부적이고 구체적인 정책이 나오지는 않았지만 상징
적인 의미는 크다"며 "중장기적인 주가흐름에는 긍정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
이라고 말했다.
외국인투자자의 반응도 관심.한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김대통령의 기자
회견은 상징적이고 선언적인 수준에 그쳤다"며 "따라서 외국인들은 기아
자동차 처리나 금융구조조정 등 이날 밝힌 내용의 실질적인 실행여부에 더
무게를 두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 송태형 기자 toughlb@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