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국제산업협력재단(이사장 손병두)은 28일 오후 3시 호텔롯데월드
에서 재일본대한민국민단 및 재일한국인본국투자협회와 공동으로 "재일동포
모국투자촉진 심포지엄"을 가졌다.

해외 자본의 국내유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재정경제부 외교통상부 산업자원부 등 관련부처 투자유치 담당국장들이
연사로 나와 투자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이 행사에서 국내에 진출한 재일동포기업인들은 임금인상, 노동력 부족,
노사분규, 고금리 등 생산요소 가격의 경쟁력 상실과 투자초기 단계에서의
대리인 경영 한계 등을 애로로 들었다.

재일동포들은 한국국적을 갖고 있으면서도 주민등록증을 발급받지 못해
외국인 취급을 받는 등 투자활동을 저해하고 있는 규제들이 많다고 지적했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박태영산업자원부장관을 비롯 일본에서 활동중인 재일
동포기업인 2백명, 국내에 진출한 재일동포기업인 및 국내 기업인 등 모두
3백여명이 참석했다.

< 권영설 기자 yskw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