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이후 업무과다에 고용불안, 스트레스등 심리적 압박까지 겹친 과로사가
증가하고 있다.

지난 6월말 현재 과로로 인한 사망자는 3백36명.

전체 재해사망자 1천1백57명 가운데 30%정도를 차지할 정도로 심각한
수준에 이르고 있다.

최근 한국산업안전공단이 발간한 "작업과 과로"소책자에 따르면 특히
<>목표지향적이면서 지속적인 추진력이 요구되는 업무 <>계속적으로 경쟁이
요구되는 업무 <> 시간제한을 받는 업무 <> 40~50대 관리직 또는 개인업에
대한 종사자들은 과로사에 대해 각별한 관심이 요구되고 있다.

과로란 피로가 축적된 몸의 상태가 나빠져 일의 능률이 지속적으로
저하되는 질병으로 단시간의 휴식으로 정상을 회복할 수있는 피로와는
차이가 있다.

----------------------------------------------------------------------

<< 과로 체크리스트 >>

다음의 3가지 영역 가운데 어느 영역에서든 3개 이상 항목에 해당되면
현재의 상황을 변화시킬 필요가 있다.

또 총 9개이상의 항목에 해당되면 건강장해가 있는 상태로 의사의 검진이
요구된다.

<>작업장에서

-최근에 작업량이 평소보다 30%이상 증가하고 책임이 무거워졌다.
-하루 10시간 이상 일할 때가 종종 있다.
-종종 밤늦게까지 일을 하며 작업시간도 불규칙하다.
-휴일도 대부분 일을 하며 보낸다.
-잦은 출장으로 1주일에 하루이틀만 집에서 편히 잔다.
-동료 또는 업무적으로 대하는 사람들과 관계가 불편하다.
-업무진행이 부진하고 직장에서 가끔 추궁을 받거나 업무와 관련해
최근에 실패한 경험이 있다.

<>일상생활에서

-하루에 30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운다.
-지난 수개월동안 업무 또는 업무상 교제를 위해 계속 술을 마셨다.
-습관적으로 하루 4~5잔씩 커피를 마신다.
-식사가 불규칙적이고 동물성 지방을 섭취하는 경향이 있다.
-대부분 밤 10시이후에 귀가하고 때때로 새벽에 귀가할 때도 있다.
-최근에 스포츠나 신체적 활동모임에 참여한 적이 없다.
-자신이 건강하다고 생각하여 최근 일년동안 병원을 방문한 적이 없다.

<>신체적 증상에서

-고혈압, 심장질환 혹은 당뇨 등과 같은 만성질환이 있다.
-가끔 심한 피로를 느낀다.
-최근에 몸무게가 갑자기 줄거나 늘었다.
-최근에 수개월간 음주를 하면 빨리 취한다.
-때때로 심한 두통 또는 가슴에 심한 통증을 경험했다.
-무슨일을 쉽게 잊어버린다.
-사람들이 당신을 나이보다 늙었다고 말하거나 혹은 스스로가 그렇게
느낀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