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안전] '숨은 공로자' .. 산업안전공단 현황/활동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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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7년 설립된 산업안전공단은 우리나라에 "산업안전"이라는 개념조차
제대로 없었던 척박한 시기에 근로자들의 생명과 기업의 번영을 위해 꾸준히
작업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지난 87년 14만2천5백여명인 산업재해자가 지난해 6만7천7백여명으로 감소할
수 있었던 것도 안전공단의 숨은 노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
우리 경제는 60년대부터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뤘지만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
하는 산업재해로 근로자가 귀중한 생명을 잃는 등 막대한 인적 물적 손실을
입었다.
특히 70년대 중반이후 정부가 중화학공업을 적극 육성하면서 매년 10만명
이상의 산업재해자가 발생하고 이중 1천5백여명이 사망하는 등 산업재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우리나라가 산업재해의 왕국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것도 이 시기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산재를 막기위한 법체계의 확립과 이를 전담할
공적기관의 설립이 요구됐다.
정부는 81년 산업안전보건법을 제정 공포하고 87년 산업안전공단을 설립해
본격적인 산업재해예방에 나서게 된다.
87년 12월 총 3백68명의 인력과 조직으로 출발한 산업안전공단은 현재
본부를 비롯해 산업안전.산업보건.산업안전교육원 등 3개 산하기관과 서울
광주 부산의 3개지역본부, 14개 기술지도원 등 전국적인 조직으로 성장했다.
공단은 그동안 안전보건진단.점검 연구개발 및 안전문화정착을 위한 교육
활동을 벌여 자율안전관리의 기반을 조성해왔다.
산재취약 사업장 15만여개소에 대한 기술지도를 실시, 기본적인 안전보건
여건을 마련했으며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무재해천만명 서명운동,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 행사 등을 전개해왔다.
지난 96년에는 선진자율안전기법인 공정안전관리(PSM)제도를 도입.시행하여
화학공장의 안전관리를 크게 향상시켰다.
또 위험기계.기구검사 22만여건, 안전장치 및 보호구 검정 8천1백여건을
실시했으며 위험기계에 대한 연구 개발작업으로 위험발생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재해발생 위험이 크고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중소영세사업장에 대해서는
환경개선자금을 장기저리로 융자해주고 있다.
95년에는 유럽지역으로 기계류 등을 원활히 수출하기 위해 유럽안정인증마크
(CE)를 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함으로써 수출증진에 기여하기도
했다.
지난 92년 설립된 산업안전보건연구원도 각종 직업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작업환경이 근로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평가하면서 국내최고의 직업병
연구.진단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최근 IMF관리하에 기업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산재예방투자도 위축되고
있다.
또 기업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의 개정으로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규제도
완화됐다.
공단은 이같은 여건에 대응해 공단의 활동이 근로자의 안전과 기업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직접 찾아가서 도와주는 능동적 기술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이를위해 조직 및 인력을 현장중심으로 재편하고, 사업장에 대한 기술.기법
지원 등 서비스사업을 중점개발하고 있다.
특히 추락 낙하 붕괴 등 반복형 건설재해예방과 위험기계 및 설비의 안전성
확보를 올해 중점과제로 정해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건설재해 예방을 위해 현장에 대한 수시점검과 함께 영세사업장에
무료기술지원을 실시하고있으며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재해예방전문업체에
대한 교육도 무료로 해주고 있다.
또 그네식경량안전대를 개발해 현장에서 사용토록 권장하고, 섬유산업 위험
설비인 정련기의 안전방호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안전설비 보급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9일자 ).
제대로 없었던 척박한 시기에 근로자들의 생명과 기업의 번영을 위해 꾸준히
작업환경 개선에 힘써왔다.
지난 87년 14만2천5백여명인 산업재해자가 지난해 6만7천7백여명으로 감소할
수 있었던 것도 안전공단의 숨은 노력에 힘입은 바가 크다.
우리 경제는 60년대부터 급속한 경제성장을 이뤘지만 산업화 과정에서 발생
하는 산업재해로 근로자가 귀중한 생명을 잃는 등 막대한 인적 물적 손실을
입었다.
특히 70년대 중반이후 정부가 중화학공업을 적극 육성하면서 매년 10만명
이상의 산업재해자가 발생하고 이중 1천5백여명이 사망하는 등 산업재해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됐다.
우리나라가 산업재해의 왕국이라는 불명예를 안은 것도 이 시기다.
이런 분위기속에서 산재를 막기위한 법체계의 확립과 이를 전담할
공적기관의 설립이 요구됐다.
정부는 81년 산업안전보건법을 제정 공포하고 87년 산업안전공단을 설립해
본격적인 산업재해예방에 나서게 된다.
87년 12월 총 3백68명의 인력과 조직으로 출발한 산업안전공단은 현재
본부를 비롯해 산업안전.산업보건.산업안전교육원 등 3개 산하기관과 서울
광주 부산의 3개지역본부, 14개 기술지도원 등 전국적인 조직으로 성장했다.
공단은 그동안 안전보건진단.점검 연구개발 및 안전문화정착을 위한 교육
활동을 벌여 자율안전관리의 기반을 조성해왔다.
산재취약 사업장 15만여개소에 대한 기술지도를 실시, 기본적인 안전보건
여건을 마련했으며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무재해천만명 서명운동, 매월 4일
안전점검의 날 행사 등을 전개해왔다.
지난 96년에는 선진자율안전기법인 공정안전관리(PSM)제도를 도입.시행하여
화학공장의 안전관리를 크게 향상시켰다.
또 위험기계.기구검사 22만여건, 안전장치 및 보호구 검정 8천1백여건을
실시했으며 위험기계에 대한 연구 개발작업으로 위험발생요인을 근본적으로
제거하는 노력을 기울여왔다.
재해발생 위험이 크고 경제적 여력이 부족한 중소영세사업장에 대해서는
환경개선자금을 장기저리로 융자해주고 있다.
95년에는 유럽지역으로 기계류 등을 원활히 수출하기 위해 유럽안정인증마크
(CE)를 쉽게 취득할 수 있도록 기술지원을 함으로써 수출증진에 기여하기도
했다.
지난 92년 설립된 산업안전보건연구원도 각종 직업병의 원인을 규명하고
작업환경이 근로자들에게 미치는 영향 등을 평가하면서 국내최고의 직업병
연구.진단기관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최근 IMF관리하에 기업경영이 어려워지면서 산재예방투자도 위축되고
있다.
또 기업규제완화에 관한 특별조치법의 개정으로 산업안전보건에 관한 규제도
완화됐다.
공단은 이같은 여건에 대응해 공단의 활동이 근로자의 안전과 기업활동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도록 직접 찾아가서 도와주는 능동적 기술서비스를
펼치고 있다.
이를위해 조직 및 인력을 현장중심으로 재편하고, 사업장에 대한 기술.기법
지원 등 서비스사업을 중점개발하고 있다.
특히 추락 낙하 붕괴 등 반복형 건설재해예방과 위험기계 및 설비의 안전성
확보를 올해 중점과제로 정해 추진하고 있다.
공단은 건설재해 예방을 위해 현장에 대한 수시점검과 함께 영세사업장에
무료기술지원을 실시하고있으며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재해예방전문업체에
대한 교육도 무료로 해주고 있다.
또 그네식경량안전대를 개발해 현장에서 사용토록 권장하고, 섬유산업 위험
설비인 정련기의 안전방호시스템을 개발하는 등 안전설비 보급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