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산전은 최근 IMF사태에 따른 경영환경의 변화를 오히려 안전에 관한
확고한 의지를 다지는 계기로 삼고있다.

LG산전은 국내 엘리베이터, 에스컬레이터, 전력기기 생산을 대표하는
선두 기업으로 현장의 위험성 또한 타업종에 비해 높은 편이다.

이를 극복하기위해 사장을 비롯한 최고경영진은 직접 현장을 체험하는 등
안전의 중요성을 몸으로 실천하고 있다.

LG산전이 펼치고 있는 재해예방활동및 안전교육은 상당히 체계적으로
짜여져있어 안전사고 예방에 큰 효과를 나타내고 있다.

먼저 신규입사시에는 의무적으로 무재해학교를 수료하고 현장에 배치된다.

무재해학교는 관리감독자및 현장사원, 협력업체 직원을 대상으로한 안전의식
개혁 교육프로그램으로 2일과정으로 운영된다.

또한 1차로 무재해학교를 수료한 사원에 대해서는 보다 고차원의 무재해
학교 교육프로그램을 단계적으로 실시해 안전의식 고취를 유도하고있다.

교육을 통해 위험요소를 미리 인지한 신규입사자들의 현장투입은 안전사고
예방으로 이어진다.

현장에서는 새벽시장제도와 인센티브제도가 실시된다.

새벽시장은 안전점검및 활동이 미진한 현장중 매월 2곳을 선정, 이른 새벽에
개선사항을 보고토록하는 제도이다.

한편 우수현장에 대해서는 각종 부품 무상공급, 발주물량증대 등 각종
혜택이 부여된다.

안전점검은 노사합동으로 전사단위와 사업장 단위로 실시되고있다.

전사 안전점검은 본사 사업장및 노조대표로 구성돼 연2회 전사업장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사업장단위 안전점검은 월1회이상 실시된다.

이같은 방식의 안전점검은 노사가 함께 안전보건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해
노사화합은 물론 생산성 향상에도 기여하고있다.

또 매년 6월을 안전환경의달로 지정, 각종 안전교육및 이벤트 켐페인을
벌여 시기적으로 재해가 다발하는 7, 8월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이같은 노력의 성과로 창원공장은 지난 7월 산업안전보건대회에서 안전사고
예방에 노력한 공로로 안전관리우수업체 노동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LG산전의 환경.안전에 대한 경영전략및 평가는 사장과 관련임원으로 구성된
전사 환경.안전위원회에서 이루어진다.

LG산전은 현재 환경 안전 초우량기업 실현을 목표로 중장기 계획을 수립,
추진중이다.

조화와 자율의 원칙, 사전예방의 원칙, 투명성의 원칙 등 3대 기본방침을
바탕으로 친환경 안전경영체제를 실현해 나가고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