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는 내달 김대중대통령의 방일때 발표할 한.일공동문서에 한국을
직접적인 대상으로 하는"과거 식민지지배에 대한 사과와 반성"을 포함시킬
방침이다.

노나카 히로무 관방장관은 28일 기자회견에서 공동문서에 대해 "지난 95년
무라야마 전 총리의 발언을 기초로 한국에 대한 사과메시지를 보내게 될 것"
이라고 밝혔다.

이와관련, 교도통신은 "공동문서에 "한반도", 또는 "한국"을 명기하는
방향으로 최종 조정에 들어갔으며 일본정부는 "사과와 반성"의 대상을
명확히 함으로써 지금까지 한.일관계에서 반복되어온 과거 역사문제에
하나의 단락을 짓겠다는 생각"이라고 보도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2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