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식온도감지센서 전문업체인 제임스텍(대표 박지홍)은 미국과 유럽지역
수출물량이 급증함에 따라 10월부터 자동화 양산라인을 가동한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미국 GE의 부품공급 등록업체로 선정된 이 회사는 올해 전자렌지
및 가스오븐렌지용 온도감지센서를 1백만달러어치 공급한다.

최근엔 유럽의 대형 가전업체인 일렉트로럭스의 등록업체로 승인돼 올해말
부터 연간 1백만~1백50만달러의 렌지용 센서를 수출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제임스텍은 지난달말 서울 시흥동 새한벤처월드공장에 설치한
5억원짜리 자동 테스트장비를 생산라인에 투입, 해외 주문물량을 소화할
계획이다.

이 회사가 GE등 세계적인 가전업체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은 렌지용
온도감지센서는 설정온도를 섭씨 1도의 오차범위내에서 10년동안 유지할수
있으며 95%의 습도에서도 정상작동한다.

특히 세계 4번째로 개발한 미트프로브는 육류의 조리온도를 측정하는
것으로 선진국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값은 일본과 미국제품의 50~75%수준.

박지홍 사장은 "선진국 납품을 위해 불량률을 1백만개당 5개이내로 낮추는
등 철저한 품질관리를 하고 있다"며 "스웨덴 사브의 품질테스트가 끝나는
내년초엔 자동차용 센서 수출도 시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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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한영 기자 chy@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