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29일 연세대 고려대 서강대 등 30개 대학을 98년 교육개혁 추진
우수대학으로 선정, 모두 2백억원의 재정지원을 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올해로 3번째인 교육개혁 추진 우수대학 심사에서는 지난해 선정됐던
서울대 부산대 등 16개대가 탈락하고 인하대 춘천교대 등 6개대가 새롭게
선정됐다.

분야별 우수대학은 <>학생선택권 보장 및 교육과정 개편 분야에 한동대 등
7개대 <>대학과 지역사회 연계분야에 영남대 등 10개대 <>학생선발 분야에
연세대 등 2개대 <>대학별 선택 교육개혁 실천분야에 숙명여대 등 6개대
등이다.

인천.춘천 교육대와 서울산업대 방송대 동명정보대 등도 해당분야 우수
대학에 뽑혔다.

교육부는 이들 대학에 학교당 11억5천만~2억7천5백만원의 재정지원을 할
계획이다.

한동대는 학부제를 통해 2개의 전공학과를 통합하려는 노력을 인정받았
으며 영남대는 실직자 재취업훈련 과정에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여 우수대학
에 선정됐다.

연세대는 특기생 선발 등 다양한 전형방법과 입시결과에 대한 분석 노력이
돋보였고 숙명여대는 사이버 수업 등 가상교육 프로그램 실천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한편 서울대는 1백23개 신청대학중 46개 대학을 선정하는 1차 서류심사
과정에서 탈락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서울대가 제출한 보고서는 교육부가 요구하는 기준이나
체제에 맞지 않는 등 부실한데다 교육개혁 실적도 미미해 탈락시켰다"고
설명했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98 교육개혁 추진 우수대학 ]

(단위 : 백만원)

<> 제1분야 - 학생선택권 보장 교육과정 개편 <70억원>

<>한동대 - 지원액 1,150
<>아주대 - " 1,100
<>서강대 - " 1,050
<>성균관대 - " 1,000
<>이화여대 - " 950
<>동국대 - " 900
<>한림대 - " 850

<> 제2분야 - 대학과 지역사회 연계 <50억원>

<>영남대 - 지원액 725
<>중앙대 - " 675
<>인하대 - " 625
<>한양대 - " 575
<>호남대 - " 525
<>강원대 - " 475
<>인제대 - " 425
<>전남대 - " 375
<>전북대 - " 325
<>동서대 - " 275

<> 제3분야 - 소질과 적성 살리는 학생 선발 <20억원>

<>연세대 - 지원액 1,025
<>경희대 - " 975

<> 제4분야 - 대학별 선택 교육개혁 실천 <40억원>

<>숙명여대 - 지원액 791
<>울산대 - " 741
<>고려대 - " 691
<>포항공대 - " 641
<>홍익대 - " 591
<>원광대 - " 545

<> 교육대/교원대 <10억원>

<>인천교대 - 지원액 525
<>춘천교대 - " 475

<> 산업대/방송대 <10억원>

<>서울산업대 - 지원액 383
<>방송대 - " 333
<>동명정보대 - " 284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