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월부터 5년 만기 일시상환채권 등을 통해 민간 건설업체가 시공
한 미분양주택의 매입을 추진키로 했다.

최종찬건설교통부차관은 29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업무보고를 통해 "지
난 8월말 현재 25.7평 이하 민간 미분양주택은 모두 6천1백63호에 달한다"
며 이같이 밝혔다.

최 차관은 또 "2002년까지 50만호의 임대주택을 건설할 방침"이라며 "재
원분담은 정부재정 30%,국민주택기금 40%,주택공사 10%,입주자 20% 등으로
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대주택의 임대기간은 10~20년이며 이를 위해 건설교통부는 내년 예산에
5백26억원을 요구한 상태다.

최 차관은 아울러 "이번 정기국회에 상정되는 도시개발법에 따라 도시개
발 사업에 민간과 외국자본의 참여를 유도하겠다"며 "민간사업자에게는 도
시개발 시행권과 "도시개발구역지정건의권"을 부여하고 외국인에게도 국.공
유지 장기 임대가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의철 기자 eclee@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