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년도 대학입시에서 영역별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의 가중치를 부여하는
대학은 전년도 보다 3개 학교가 늘어난 34개다.

영역별 가중치란 대학의 계열이나 학과의 특성에 따라 수능시험 4개영역
(언어 수리탐구I.II 외국어)중 특정 영역 점수에 가산점을 주는 것.

수험생들은 자신이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가중치 부여 여부에 주의를
기울여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해야 한다.

<> 가중치부여 영역수 =고려대 성균관대 경북대 등 17개 대학이 1개 영역에,
건국대 명지대 충남대 등 10개대학이 2개 영역에, 가톨릭대 경주대 등 4개
대학이 3개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한다.

또 서울대 한신대 평택대 등 3개 대학은 계열및 학과의 특성에 따라 2~3개
영역에 가산점을 준다.

특히 대부분의 대학이 외국어 영역에 가중치를 부여한다는 점을 알아둬야
한다.

<> 영역별 가중치 =언어영역에서 가중치를 가장 많이 부여하는 대학.학과는
건국대 법학과.

3백%의 가중치를 준다.

평택대 국어국문학과와 한신대 문예창작학과(야간).광고홍보학과(야간)는
1백%의 가산점을 준다.

나머지 대학의 가중치는 10~80%.

수리탐구I 영역은 평택대 정보과학부가 1백33%의 가중치를 부여한다.

가톨릭대 의예과 1백25%, 고려대.국민대.동명정보대 자연계학과 1백%,
성균관대.강원대.충남대 자연계학과 75% 등이다.

수리탐구II 영역은 지난해와 달리 올해에는 인문계 학과에서도 가중치를
부여한다.

이번 수능시험부터 수리탐구II 영역의 성적이 사회탐구와 과학탐구로 구분
되기 때문.

가장 많이 부여하는 학과는 고신대 의예과로 55.6%이고 나머지 대학은
10~50%를 부여한다.

외국어 영역에서는 건국대 법학과의 가중치가 3백%다.

평택대 국제학부, 가톨릭대 의예과, 성공회대 전학과, 한신대 영어영문학과
등도 1백% 이상의 가중치를 부여한다.

< 이건호 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