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다저스 박찬호 선수의 15승 기록이 보험사고로 기록됐다.

제일화재는 박 선수가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15승을 거두자 이에 대해
보험금 4천만원을 지급한다고 29일 발표.

내용인즉 한국 PC통신이 이 보험사에 박찬호가 15승을 올리면 보험금을
주기로 하는 상금보험에 들었기 때문.

한국 PC통신은 박 선수가 15승을 올릴 경우 고객 30명을 뽑아 내년 시즌
박찬호의 첫 출전경기를 관람시켜준다는 마케팅 이벤트를 기획했었다.

이같은 형태의 상금보험은 지난 6월 프랑스 월드컵대회때 한국선수단의
16강 진출시 각종 보상을 해준다는 기획행사가 잇따르면서 국내에 소개된
특종보험중 하나로 기업체의 마케팅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제일화재는 이와함께 SK텔레콤이 지난 8월 한달동안 신규가입 고객에겐
올 크리스마스 이브때 서울에 눈이 내리면 최고 40만원을 보상한다는 내용의
화이트 크리스마스 캠페인도 보험에 가입해 있다고 소개.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