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및 아시아자동차 낙찰자가 10월 19일 선정돼 발표된다.

기아입찰사무국은 기아 및 아시아자동차 인수자 선정을 위한 제3차 국제
경쟁입찰을 실시하기로 하고 다음달 12일까지 입찰제안서를 접수받은 뒤
19일 낙찰자를 결정해 발표키로 했다고 29일 발표했다.

사무국은 3차 입찰에서는 <>주식가격(주당 5천원 이상) <>주식수량(51%)
<>기아와 아시아자동차 일괄매각 등 1,2차 입찰의 기본골격은 그대로
유지키로 했다.

그러나 1,2차 입찰시 유찰의 근본 원인이 됐던 부채탕감액 문제에 대해서는
보다 융통성 있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고 밝혔다.

정부 채권단 기아는 그동안 <>부채탕감규모를 응찰자가 요구토록 하는
방안과 <>입찰자가 입찰조건으로 부채탕감액을 제시하는 방안을 집중 검토해
왔으나 채권단의 부담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다는 부작용을 우려해 최종
결론은 유보한 상태다.

입찰방식과 관련된 구체적 사항은 다음달 2일 이전까지 채권금융기관과
협의한 뒤 입찰지침서에 반영해 응찰업체들에 제시할 예정이다.

낙찰자는 오는 11월17일까지 기아와 아시아에 대해 최종 실사를 벌이고
12월1일 주식인수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기아자동차는 1,2차 입찰 과정에서 실사에 참가했던 현대 대우 삼성 포드
제너럴모터스(GM) 등 국내외 5개 자동차회사에 응찰자격을 주고 이날 입찰
안내문을 발송했다.

[ 기아및 아시아자동차 3차 국제입찰 일정 ]

입찰안내문 발송 (9월29일) -> 입찰지침서 발송 (10월2일) ->
입찰서류 접수 (10월12일) -> 입찰서류 심사 (10월13일~18일) ->
낙찰자및 예비낙찰자 발표 (10월19일) -> 최종실사 (11월17일) ->
주식인수계약체결 (12월1일) -> 주금납입 (99년2월이후)

< 김정호 기자 j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9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