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강업(대표 허재철)이 이란에 6백34만달러 상당의 스프링 제조설비,
콜롬비아에 생산기술을 제공키로 하는 등 수출국을 크게 늘리고 있다.

이 회사는 스프링 일관생산체제를 갖춘 점을 평가받아 이란 카와르사로부터
스프링 제조라인을 수주, 중동시장을 본격 공략할수 있게 됐다고 30일
발표했다.

수출품목은 코일스프링 스테빌라이저 바 및 토숀 바 등 자동차 현가장치
생산설비(6백34만달러)로 앞으로 6개월내 선적될 예정이다.

카와르사와 스프링 제조기술 이전계약도 맺었으며 계열사 대경특수강을
통해 스프링용 소재도 공급키로 했다.

또한 콜롬비아 이말사와 스프링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 선불금과 매출의
2%를 러닝 로열티로 받는 조건으로 기술을 전수키로 했다.

대원은 소재 제품 설비 생산기술 등 모두를 수출키 위해 계열사와
공조체제를 갖췄으며 특히 대경특수강은 멕시코로부터 평강(토숀바 소재)
1만5천t(약 5백만달러)을 수주, 다음달까지 선적을 마치게 된다.

내년에는 평강 공급량이 3만t으로 늘어날 전망이어서 대경특수강의 99년
수출액은 올해의 2천만달러(예상)보다 대폭 늘어날 전망이다.

한편 대원은 이란 중국과 시트설비, 터키 이집트와 스프링라인 공급
상담을 진행중이어서 수주가 잇따를 것으로 보인다.

< 문병환 기자 m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