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시는 개발촉진지구로 지정된 폐광지역에 14개 관광레저사업을 추진중
이다.

내용별로는 스키 골프장 등 복합휴양단지 3개사업, 동굴개발 등 일반관광
레저시설 6개사업, 온욕센타 등 건강휴양시설 2개사업, 청소년 수련시설
민속촌 등 3개사업이다.

이 사업에 소요되는 자금은 총 7천4백80억원이며 이중 6천9백95억원은
민자로 대부분 조달할 계획이다.

이같은 관광지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태백시 폐광지역은 스키슬로프 25면,
골프장 36홀, 호텔 1천8백실과 운동휴양시설 향토사료관 야영장 등을 갖춘
종합휴양도시로 탈바꿈된다.

태백시는 관광레저사업에 민자를 유치하기위해 지난 96년 12월 대한상공회의
소에서 투자설명회를 개최한 것을 시작으로 97년 4월 탄광지역 종합개발사업
지원단을 구성했으며 같은해 5월엔 시장이 나서서 기업을 방문하며 민자유치
활동을 펼쳤다.

이에따라 5건의 관광레저사업에 대한 민자사업자가 결정됐다.

함백리조트가 서학레저단지 시행자로 결정됐으며 태백성심의료재단이
복합실버타운, 태백시민들이 출자한 태백고원관광레저개발시민(주)이
백병산스키장, 명성이 태백관광레저단지의 민자시행자로 참가키로 한 것이다.

이중 백병산스키장 개발을 추진하던 시민기업은 자금조달의 어려움때문에
지난 8월 파산됐다.

해외에서 1억달러를 차입하려는 계획이 무산됐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백병산스키장개발은 공중에 떠있다.

태백시는 이같은 관광레저사업과 함께 97억원의 공공자금과 7백40억원의
민자 등 총 8백37억원을 투입, 지역특화사업을 추진중이다.

화훼 버섯 등 특작물재배단지와 사슴 산양 등의 방목단지를 만들어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를 꾀하겠다는 것이다.

또 공공자금 2천7억원 민자 5백13억원을 투입해 관광도시로의 재탄생에
필요한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과 환경정비사업을 벌인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