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엘리베이터가 국내처음으로 유러엔 방식의 무보증 해외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이 회사는 30일 엔화표시 CB발행을 통해 엔화자금 10억엔(1백3억5천만원)을
유치했다고 발표했다.

이번에 발행한 해외 전환사채는 만기 3년짜리로 표면이율은 0.5%, 전환
프리미엄은 10%다.

전환가격은 지난21일부터 25일사이의 가중 평균 주가의 1백10%인 7만8천
7백38원으로 정해졌으며 납입일인 10월 7일 이후부터 전환이 가능하다.

만기일은 2001년 10월 7일이다.

회사측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으로 국내에서 고금리로 차입한 부채를 상환
금융비용을 낮출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엘리베이터 관계자는 "엔화 표시 전환사채의 발행은 그동안 달러에만
국한됐던 외자 유치가 엔화로 확대됐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설명했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