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용평가 회사인 무디스는 29일 일본 장기신용은행(장은)의
신용등급을 2단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무디스는 노무라증권의 선순위채 신용등급을 ''A1''에서 ''A3''로 두 단계
하향조정하고 단기채 신용등급을 ''프라임 1''에서 ''프라임 2''로 한단계
내린다고 발표했다.

무디스는 "노무라증권이 해외영업에서 심각한 손실을 입은데다 국내영업
부문의 수익성도 압박을 받고 있다"며 신용등급이 추가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는 또 장은의 장기 선순위채 등급을 "Ba1"에서 "Ba3"로, 후순위채
등급을 "B3"에서 "Caa1"으로 각각 두 단계씩 하향조정한다고 발표했다.

또 현재 "Baa3"인 장기예금 등급과 "프라임 3"인 단기예금 등급의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꾼다고 덧붙였다.

무디스는 "장은의 자산및 부채 포트폴리오가 계속 악화되고 있으며
증자가능성도 줄어들고 있다"며 "이로 인해 스미토모 은행과 합병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