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업계에 구조조정바람이 확산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가 임원수를 1명 줄인데 이어 생명보험협회도 조만간 2명의
상무를 임기전에 퇴임키로 결정했다.

손보협회도 30일 임기가 끝난 장종찬상무를 퇴임시키면서 후속임원을
선임하지 않았다.

손보협회의 임원수는 이로써 3명으로 축소됐다.

손보협회 이석용 회장은 업계가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에 발맞춰
임원을 줄이는 등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생보협회도 최근 임원 정수를 2명 줄이기로 결정, 김명환 상무와 지계환
상무가 조만간 물러날 것으로 전해졌다.

반면 생/손보업계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보험개발원의 경우 대한재보험
감사로 자리를 옮긴 김태곤 전 전무후임에 박창래 한국증권전산 감사를 선임,
임원을 줄인 양 보험협회와 대조를 보였다.

< 송재조 기자 songja@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