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비용을 들이지 않고서도 수출선을 찾을수 있는 한국무역협회의
인터넷무역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무역협회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전자거래를 알선해주는 사이트인
"EC21(www.ec21.net)" 이용 실적이 꾸준히 늘어 9월에 3천건을 넘어섰다고
30일 밝혔다.

이 사이트를 통한 거래성공 사례도 늘어나 중장비업체인 북두산업은
인도 싱가포르 등지에 30만달러를 수출했다.

또 발광소자(LED)램프업체인 AP전자는 러시아와 10만6천달러어치의
수출계약을 맺었으며 동아타이어공업은 엘살바도르에 4만2천달러 규모의
재생타이어를 수출키로 했다.

무협은 EC21을 통해 국내 7만여개의 무역업체를 디렉토리로 만들어
상품별로 소개해주고 있다.

이들 정보는 세계 83개국의 1백35개 무역협회에 자동으로 전송되고 있다.

또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기업들은 팩스로 전자거래를 신청할 수 있다.

이와함께 외국업체의 문의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거래알선 게시판",
관심품목을 등록해두면 매일 자동으로 전송해주는 "맞춤형 거래알선
전송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이들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EC21사이트에 접속해 이용자번호를 무료로
발급받아 거래희망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 손희식 기자 hssoh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