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5개 광역시.도는 한강 상수원의 체계적인 관리와 보호를 위해
환경부, 한국수자원공사 등이 참여하는 "한강수계 관리위원회"를 설치키로
했다.

고건 서울시장과 최기선 인천시장, 임창렬 경기지사, 김진선 강원지사,
이원종 충북지사는 30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제8회 수도권행정협의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정책을 공동 추진키로 합의했다.

이들은 이날 "한강 상수원 보호와 수도권문제 해결을 위한 합의사항"이라는
공동발표문을 통해 "물문제 해결을 위한 비용은 수혜자 부담원칙에 따라 5개
시.도가 공동 분담키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이를 위해 정부에 국고 지원 및 수질개선특별조치법 제정 등을
건의키로 했다.

5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은 이와함께 서울시 강서구와 인천 계양구, 경기도
부천시가 따로 건설키로 해 논란이 됐던 자원회수시설을 공동으로 건설키로
했다.

또 서울~춘천간 신도로를 민자유치 또는 국가사업으로 추진키로 했다.

시도지사들은 이밖에 시도간 접경지역의 개발을 촉진하기 위해 "통일기반
조성을 위한 접경지역 지원법"제정을 정부에 건의키로 의견을 모았다.

< 김동민 기자 gmkd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