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가 국내 최대의 비료회사인 남해화학을 3천억원에 인수했다.

농협중앙회 원철희 회장과 한국종합화학 권혁채 사장은 30일 서울 중구
충무로3가 남해화학 본사에서 남해화학 인수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지난 8월 정부와 농협간의 인수협상이 확정된데 따른 것이다.

농협은 남해화학 대주주인 한국종합화학에 10월말까지 1천억원을 지급하고
잔금 2천억원은 앞으로 4년간 분할지급키로 했다.

농협은 남해화학을 인수함으로써 비료 수급및 가격 안정을 통해 영농비
절감을 기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남해화학은 지난 74년에 설립된 비료회사로 여천공장에서 연간 4백38만8천t
의 요소비료 복합비료 및 화학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국내 비료시장 점유율은 64%다.

< 김광현 기자 kh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