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0년간 최저가에 비해 주가가 가장 많이 오른 기업은 SK텔레콤인
것으로 나타났다.

2만2천원(89년 11월 7일)에서 42만1천원(9월30일)으로 1천8백13.6%가
올랐다.

1일 증권거래소가 88년1월 이후 상장사의 주가 등락을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최저가와 비교한 9월30일의 종가가 5백%이상 오른 기업은 SK텔레콤에 이어
삼성화재(1천1백21.7%) 태광산업(7백73.9%) 동원(7백41.7%) 덕성화학
(5백53.1%) 남양유업(5백43.4%) 등 6개사로 조사됐다.

종합주가지수는 이기간중 532.04에서 310.32로 41.7% 하락했다.

삼성화재는 90년 9월 2만2천1백원에서 최저가를 형성한 뒤 9월말 현재
27만원으로 24만7천9백원이 올랐다.

또 태광산업은 91년 2월 4만4천원에서 38만4천5백원으로 34만5백원이 상승
했다.

업종별로는 건설주가 최고가에 비해 94.24%가 떨어져 하락폭이 가장 컸다.

이어 금융업(-86.88%) 기계 운수장비(-84.99%) 금속 및 비금속(-84.07%)의
순서였다.

자본금 규모별로는 대형주(자본금 7백억원 이상)가 최고가에 비해 88.6%,
소형주(자본금 3백50억원 이상)는 78.8%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 최인한 기자 janu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