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업협회는 1일 자산종합관리계좌의 도입을 허용해 달라고 재정경제부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자산종합관리계좌(WrapAccount)란 투자전략과 포트폴리오 구성을 상담해주고
투자자문사를 연결해주는 등 고객들에게 자산운용에 관한 종합서비스를 제공
하는 것을 일컫는다.

증협 관계자는 "최근 금융환경이 급변하고 있는데다 선물 옵션 뮤추얼펀드
등 다양한 투자상품이 등장함에 따라 고객 재산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주는
상품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투자자는 맡긴 자금규모에 대해 일정률의 수수료만 내면 최적
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있어 제테크에 따른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증권사는 수익기반이 안정화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증협은 이 제도 도입을 위해서는 증권사의 투자자문업 겸업허가와 일임매매
가 전제돼야 하며 펀드 운용대상 종목의 양도소득세 비과세, 일정금액이하의
액자금에 대한 자금출처조사 면제 등이 따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