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다이이치칸교은행은 미국 JP모건과 투자신탁회사를 합작 설립해
자산운용사업에 진출하기로 했다.

다이이치칸교은행은 30일 양측이 50%씩 출자, 상품개발과 시장조사업무를
수행할 투자신탁회사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작회사는 자본금 30억엔, 종업원 30명 정도로 빠르면 내년초 발족된다.

은행 관계자는 "다이이치의 점포망을 통해 투신을 판매해 모아진 자산에
대해 국내에서는 다이이치 계열 "아사히투신.투자고문회사"가 운영책임을
맡고, 해외시장에서는 JP모건이 운용 책임을 지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본의 대형 은행과 외국 금융기관이 자산운용사업을 제휴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금융계는 이번 제휴를 계기로 다른 시중은행들도 외국자본과의 제휴에
적극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