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올해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되자 사상최대 규모인 30조엔
(2천2백20억달러)의 경기부양책을 펴기로 했다.

오부치 게이조 일본총리는 6일 열린 각의에서 "경제가 극도로 불안한 상황"
이라며 "1~2년안에 경기를 회복시킬 수 있도록 사상최대 규모의 경기부양책
을 만들라"고 지시했다.

장관들은 이달말까지 경기부양책을 마련해 내년 초께 실행할 예정이다.

일본 정부는 이에따라 98년도 제2차 추경예산안의 사업규모를 당초계획
(10조엔)보다 크게 늘리고 저소득층에 대한 세금감면 확대, 주택관련 세금
축소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공공사업을 앞당겨 발주하고 금융기관의 대출기피 해소책도 강구해 나갈
것으로 알려졌다.

< 도쿄 = 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