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2% 성장 기대 .. 이 재경, 정부 기업구조조정 개입안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워싱턴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세계은행(IBRD) 연차총회에
참석중인 이규성 재정경제부장관은 "한국정부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5일 낮(현지시간) 워싱턴의 한국인 경제전문가모임인 한국인
경제연우회(회장 박윤식 조지워싱턴대 교수) 강연을 통해 "정부는 기업구조
조정의 속도와 강도에 굉장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정부가 특정기업에 어떤 사업을 어떤 기업과 맞바꾸라는
식으로 개입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정.재계 대화를 이끌어가는 정부대표로서 기업구조조정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국민들의 비판이 클 것이라는 점을 재벌회장들에게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신용경색이 완화되고 내년 한해 사업성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어서 내년 중반께부터 경제는
플러스성장으로 돌아서 연간 2%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스탠리 피셔 IMF 부총재는 "한국경제는 올 4.4분기중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내년초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정부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잘 알고 있으며 이것이
위기를 겪고 있는 다른 국가들과 다른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지난 8월말까지 외국인 직접투자계약이 40억달러 이뤄졌고
연말까지 8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한해는 1백억달러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 전망에 대한 이 장관의 낙관에 대해 일부 참석자들은 구조조정이
마무리된다고 해서 신용경색이 풀리기 어렵다거나 외국인직접투자가 계획
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는 등 회의적인 주장을 내놓았다.
< 워싱턴=고광철 기자 gw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7일자 ).
참석중인 이규성 재정경제부장관은 "한국정부는 강력한 의지를 갖고 기업
구조조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5일 낮(현지시간) 워싱턴의 한국인 경제전문가모임인 한국인
경제연우회(회장 박윤식 조지워싱턴대 교수) 강연을 통해 "정부는 기업구조
조정의 속도와 강도에 굉장한 관심을 갖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나 "정부가 특정기업에 어떤 사업을 어떤 기업과 맞바꾸라는
식으로 개입하지는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관은 "정.재계 대화를 이끌어가는 정부대표로서 기업구조조정이
실현되지 않을 경우 국민들의 비판이 클 것이라는 점을 재벌회장들에게
전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면 신용경색이 완화되고 내년 한해 사업성
예산의 70%를 상반기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어서 내년 중반께부터 경제는
플러스성장으로 돌아서 연간 2%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스탠리 피셔 IMF 부총재는 "한국경제는 올 4.4분기중 경기침체에서
벗어나 내년초에 플러스 성장으로 돌아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의 경우 정부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지 잘 알고 있으며 이것이
위기를 겪고 있는 다른 국가들과 다른 점"이라고 지적했다.
이 장관은 "지난 8월말까지 외국인 직접투자계약이 40억달러 이뤄졌고
연말까지 80억달러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내년 한해는 1백억달러의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한국경제 전망에 대한 이 장관의 낙관에 대해 일부 참석자들은 구조조정이
마무리된다고 해서 신용경색이 풀리기 어렵다거나 외국인직접투자가 계획
대로 이뤄질지는 미지수라는 등 회의적인 주장을 내놓았다.
< 워싱턴=고광철 기자 gw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