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에는 LG증권의 조규원 주식운용팀장이 진가를 발휘했다.

조팀장의 한달간 수익률은 14.24%로 1위에 올랐다.

이에 힘입어 누적수익률도 39.48%로 상승했다.

그는 "장타에 욕심을 내지 않고 10%이내로 목표 수익률을 낮춰잡은 것이
효과를 봤다"고 말했다.

사기충천한 조팀장은 추석연휴 이후에도 적극적인 매매로 수익률 높이기에
매진할 계획이다.

개별종목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1만원대 안팎의 중저가주나
자원개발주등을 노리고 있다.

5천원대 미만의 절대저가주는 리스크가 너무 커 접근하기가 어렵다고
말한다.

자원개발주중에는 동원과 영풍산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들 회사가 발굴하거나 개발한 자원에 대한 경제성여부가 논란이 되고
있으나 논의 자체만으로도 재료가 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는 연휴이후의 장세와 관련, "외국인의 매수세가 크게 일어야 상승세를
탈 수 있지만 매수규모가 갈수록 줄고 있다"며 "다른 우량주로 매수세가
확산되지 못하고 한전만 사모으고 있어 개별종목 장세가 펼쳐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따라서 "주가가 크게 밀릴 이유도 없지만 크게 오를 가능성도 적다"며
게걸음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9월 수익률 2위는 한국투신의 조재홍 주식운용역이 차지했다.

한달 수익률은 9.11%.

그는 당분간 관망세로 일관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3월2일이후 누적수익률이 3백33.02%로 다른 참가자들보다 멀리
앞서가고 있어 여유가 있다.

보유중이던 종목도 다 털어버렸다.

3위는 쌍용증권의 김진혁 영업부장, 4위는 안영회 국민투신
주식운용역이었다.

나머지 참가자들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박형근 대신증권 법인팀장, 최승용 대우증권 주식운용과장, 구기문
삼성투신 주식운용팀장은 좀처럼 마이너스 수익률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고 적극적인 매매에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도 아니다.

막판뒤집기를 시도할 숨겨놓은 전략이 있는가 보다.

이들의 선전을 기대해 본다.

참가자들의 4.4분기 전투가 흥미를 더할 것같다.

[[ 한경스타워즈 9월 수익률 순위 ]] (단위 : %)

<> 1위

<>참가자 : 조규원(LG증권)
<>수익률 : 14.24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39.48

<> 2위

<>참가자 : 조재홍(한국투신)
<>수익률 : 9.11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333.02

<> 3위

<>참가자 : 김진혁(쌍용증권)
<>수익률 : 7.62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17.91

<> 4위

<>참가자 : 안영회(국민투신)
<>수익률 : 2.48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48.48

<> 5위

<>참가자 : 구기문(삼성투신)
<>수익률 : -0.69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48.21

<> 6위

<>참가자 : 박형근(대신증권)
<>수익률 : -0.89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33.76

<> 7위

<>참가자 : 최승용(대우증권)
<>수익률 : -3.77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15.45

<> 8위

<>참가자 : 김임규(현대증권)
<>수익률 : -9.10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6.28

<> 9위

<>참가자 : 김해동(대한투신)
<>수익률 : -16.04
<>누적수익률(3월2일부터) : 11.70

< 김홍열 기자 come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