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세계은행 총회 개막] 클린턴 '새로운 메커니즘' 제안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이 제안한 "새로운 메커니즘"은 국제금융시장에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판을 마련하자는게 골자다.
새로운 자금지원 창구와 체제를 만들어 특정국이 금융위기에 빠지기 전에
돈을 빌려줌으로써 대형사고를 막자는 얘기다.
사고를 당한 다음 상처를 치료하는 현재의 IMF체제가 아니라 사고가 발생
하지 않도록 사전관리체제를 구축하자는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의 이같은 제안은 상당히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의 특징이 투자자들의 신뢰가 한번 무너지면 원상회복이
어렵다는 점에서 그렇다.
중남미나 러시아 사태에서 나타났듯이 투자자들이 한번 등을 돌리면 상처
받은 금융시장에는 어떤 약도 약발이 안먹힌다.
결국 투자자들이 시장을 계속 신뢰하도록 하는게 핵심처방이다.
G7이 IMF기금 증액이라는 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클린턴대통령의 제안을
적극 수용해 검토하기로 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클린턴의 제안중 다자간 개발은행은 아직 아이디어 차원에 머무르고 있다.
구체적인 윤곽은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운영방법 등에 대한 몇가지 논의가
시작됐다.
그중에서 회원국들이 보유중인 외환을 일부 출연하고 위기발생때 회원국이
공동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일본이 아시아 나라들에 대해 3백억달러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스페인도 지난 2일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에 30억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 고광철 기자 gw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7일자 ).
사고예방을 위한 안전판을 마련하자는게 골자다.
새로운 자금지원 창구와 체제를 만들어 특정국이 금융위기에 빠지기 전에
돈을 빌려줌으로써 대형사고를 막자는 얘기다.
사고를 당한 다음 상처를 치료하는 현재의 IMF체제가 아니라 사고가 발생
하지 않도록 사전관리체제를 구축하자는 것이다.
클린턴 대통령의 이같은 제안은 상당히 설득력있게 받아들여지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의 특징이 투자자들의 신뢰가 한번 무너지면 원상회복이
어렵다는 점에서 그렇다.
중남미나 러시아 사태에서 나타났듯이 투자자들이 한번 등을 돌리면 상처
받은 금융시장에는 어떤 약도 약발이 안먹힌다.
결국 투자자들이 시장을 계속 신뢰하도록 하는게 핵심처방이다.
G7이 IMF기금 증액이라는 조건을 달기는 했지만 클린턴대통령의 제안을
적극 수용해 검토하기로 한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클린턴의 제안중 다자간 개발은행은 아직 아이디어 차원에 머무르고 있다.
구체적인 윤곽은 드러나지 않고 있지만 운영방법 등에 대한 몇가지 논의가
시작됐다.
그중에서 회원국들이 보유중인 외환을 일부 출연하고 위기발생때 회원국이
공동지원하는 방안이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다.
일본이 아시아 나라들에 대해 3백억달러를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고
스페인도 지난 2일 외환위기를 겪고 있는 중남미 국가들에 30억달러를
제공하겠다고 나섰다.
< 고광철 기자 gw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