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수입가격이 11개월만에 반등했다.

무역대리점협회는 6일 주요 수입원자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하는
수입원자재 가격지수(AFTAK 지수)가 9월 69.68로 8월보다 0.48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AFTAK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해 11월이후 처음이다.

이처럼 수입원자재 가격이 소폭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원유 등유 천연고무
나프타 소맥 팜유 알루미늄 등 14개 품목의 가격이 올랐기 때문으로 풀이
된다.

등유는 국제 재고량의 감소에 따라 9월중 가격이 19.2% 올랐으며 나프타
(11.1%), 천연고무(10.8%), 원유(9.2%), 팜유(4.7%), 알루미늄(3.5%) 등도
상승폭이 컸다.

무역대리점협회는 원자재 시세가 바닥권에 이르렀다는 투자자들의 판단이
가격회복의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