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데이터 통신을 이용해 일반택시를 자신의 집이나 사무실 앞으로
불러내 이용할수 있는 서비스가 등장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목적지까지의 최단거리나 가려는 길의 교통정보를
알수 있어 목적지에 빠르게 도착할수 있다.

인텍크텔레콤은 서울시내 일반 택시들을 대상으로 차량호출및 위치 추적,
도로정보 제공등의 기능을 가진 "부르미"서비스를 제공한다고 6일 밝혔다.

인텍크는 이달말까지 이 서비스를 시범 제공한후 내달부터 상용화할
계획이다.

서울에서 고객이 일반 택시를 불러 탈수 있게 된 것은 이 "부르미"서비스가
처음이다.

인텍크텔레콤은 이를위해 이 서비스만을 전담하는 자회사 ITS인텍크를
설립하고 서울 방이동에 관제센터를 갖췄다.

안정적인 부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위성차량추적용 단말기(GPS-1000)
장착차량을 현재 1천여대에서 이달말까지 1천5백여대로 늘릴 예정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부르미 서비스는 고객이 수신자부담 전화를 통해 관제센터에 택시를
요청했을 경우 고객과 가장 가까이에 있는 택시에 자동 연락되는 시스템이다.

또 고객이 원하는 목적지까지의 최단거리 교통상황을 미리 알려준다.

가까운 도로가 막히면 다른 우회도로의 교통상황도 알수있다.

이 서비스를 받기 위해서는 차량에 위성차량추적용 단말기를 달아야 한다.

이 단말기를 통해 관제센터에서 보내는 고객 정보를 받아보는 것은 물론
도로상황 기상 뉴스 증권 유머등 다양한 문자정보를 얻을수 있다.

단말기 가격은 1백만원대이나 시범기간인 이달말까지는 무료로 달아줄
예정이다.

인텍크텔레콤은 사용료를 고객 정보 1회당 5백원으로 책정할 계획이나
단거리 승객일 경우에는 이를 낮출 예정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부르미 서비스를 이용하면 운전자의 신원이 바로 확인돼
물건분실등의 염려도 없다고 말했다.

< 김철수 기자 kcso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7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