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행중인 화물 차량의 위치를 자동으로 추적해 운송업체에 알려줘 운송할
화물과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차량이 이를 처리할수 있도록 해주는
서비스가 10월말부터 상용화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차량을 효율적으로 이용할수 있어 화물 운송업체의
비용을 크게 줄일수 있게 된다.

한국통신은 시범서비스중인 "첨단 화물운송 정보서비스(CVO)"를 10월말
부터 상용화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이 서비스는 현재 10여개 운송업체및 이삿짐센터가 차량 40여대를 대상으로
이용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한국통신의 CVO센터가 운행중인 화물 차량의 위치를
리얼타임으로 추적, 전자지도상에 표시하고 이를 운송업체및 이삿짐센터의
고객통신센터에 알려주면 해당 업체는 화물에 가장 가까운 곳에 있는 차량에
게 운송을 지시하도록 돼있다.

화물 차량의 위치 추적은 차량에 설치된 위치추적시스템(GPS) 단말기가
GPS위성으로부터 발사되는 위치 신호를 받아 이를 다시 유.무선망을 통해
CVO센터로 전송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CVO서비스는 이와함께 화물 차량에 혼잡및 정체, 공사구간등의 교통상황
정보와 휴게소 주유소및 자동차 정비센터같은 교통관련 시설의 지리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 차량및 운전자별 운행실적 관리서비스등도 제공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화물차량이 빈 상태로 운행하는 시간을 최소한으로
줄일수 있고 정체구간등을 피해 운행할수 있어 운송시간도 줄일수 있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차량 1대당 3만원, 고객통신센터 한곳당 10만원씩
의 가입비를 내고 가입해야 한다.

이용요금은 차량 1대당 무선통신 이용료가 한달에 1만5천원이며 고객통신
센터는 일반전화및 한국통신 인터넷망(코넷)을 이용할 경우 월 3만원, 전용
회선 이용때는 월 7만5천원을 부담하게 된다.

< 문희수 기자 mh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