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항법장치 오디오 컴퓨터가 하나로 결합한 차량용컴퓨터(오토 PC)가
선보인다.

대우통신은 달리는 차 안에서 전자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고 차량의
위치와 목적지까지의 경로를 알려주며 라디오 CD플레이어 기능을 갖춘
오토 PC를 개발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제품은 전화번호 주소등 개인정보를 저장할수 있으며 적외선 무선통신
포트가 들어있어 PC와 데이터를 주고 받을 수도 있다.

들어온 전자메일을 음성으로 바꿔 읽어주는 기능도 갖췄다.

이 제품은 3.4인치 초박막액정표시장치(TFT-LCD) 모니터와 16 메가바이트
(MB)메모리를 채용했다.

운영체제(OS)는 윈도CE 2.1을 사용한다.

대우통신 관계자는 "앞으로 자동차의 이상을 스스로 진단하고 긴급 상황이
생기면 위치를 알려 긴급 구조대를 부르는 등 다양한 기능을 오토 PC에
갖출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우통신은 이 제품을 12~16일 KOEX에서 열리는 제5회 지능형 교통망시스템
전시회(ITS)에 선보인뒤 내년 2월부터 판매에 나설 예정이다.

< 조정애 기자 jcho@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