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종금사 외화대출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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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은행들이 종합금융사에 대한 외화대출을 다시 시작하고 있다.
한국은행은 7일 국내 은행들이 종금사에 원.달러 스왑 형태를 통해
6억9천만달러를 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외환위기이후 종금사들은 신용도하락으로 국내외 금융기관으로
부터 외화자금을 조달하지 못했으나 재벌계열 종금사를 중심으로 최근
들어 외화차입을 늘리고 있다.
원.달러 스왑은 원화금리와 외화예금 금리차만을 이용해 달러와 원
화를 매매했다가 일정기간이 지나면 재교환하는 금융거래방식이다.
이를 통해 종금사는 달러화를 빌릴뿐 아니라 내외금리차이만큼 이익을
챙길 수 있다.
은행은 여유 달러화를 원화로 바꿔 운용,내외금리차이 이상의 이익을
챙길 수 있는 이점이 누리게 된다.
한은은 종금사들이 기업으로부터도 이같은 방식을 통해 모두 23억달러
의 외화를 차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외국환은행에 예치한 거주자외화예금은 9월말 현재 1백26억
7천만달러이나 종금사들이 보유한 외화를 감안할 경우 국내 기업및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은 1백50억달러에 달한다고 한은은 밝혔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8일자 ).
한국은행은 7일 국내 은행들이 종금사에 원.달러 스왑 형태를 통해
6억9천만달러를 빌려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외환위기이후 종금사들은 신용도하락으로 국내외 금융기관으로
부터 외화자금을 조달하지 못했으나 재벌계열 종금사를 중심으로 최근
들어 외화차입을 늘리고 있다.
원.달러 스왑은 원화금리와 외화예금 금리차만을 이용해 달러와 원
화를 매매했다가 일정기간이 지나면 재교환하는 금융거래방식이다.
이를 통해 종금사는 달러화를 빌릴뿐 아니라 내외금리차이만큼 이익을
챙길 수 있다.
은행은 여유 달러화를 원화로 바꿔 운용,내외금리차이 이상의 이익을
챙길 수 있는 이점이 누리게 된다.
한은은 종금사들이 기업으로부터도 이같은 방식을 통해 모두 23억달러
의 외화를 차입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한편 국내 외국환은행에 예치한 거주자외화예금은 9월말 현재 1백26억
7천만달러이나 종금사들이 보유한 외화를 감안할 경우 국내 기업및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외화예금은 1백50억달러에 달한다고 한은은 밝혔다.
정태웅 기자 redael@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