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남 오리온전기사장이 내년말까지의 상여금전액을 회사에 반납했다.

7일 이 회사에 따르면 김 사장은 최근 선언한 2005년 세계3대
디스플레이회사로의 도약을 위한 비전의 성공적달성과 경영여건 개선을 위해
내년말까지 받기로한 보너스전액을 회사측에 반납했다.

김사장은 "회사발전을 위해서는 최고경영자가 가장 큰 몫의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결정했다고 회사관계자가 전했다.

이와함께 하철 부사장을 비롯한 전임원도 상여금을 최고 4백50%까지 반납
하고 휴가비등 복리후생비와 경조사비 차량유지비 등을 받지 않기로 했다.

김사장은 고통분담차원에서 사원들이 최근 반납한 복리후생비 등의 자금은
회사주식을 매입해 회사가 정상화되어 주식값이 올랐을 때 되돌려주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윤진식 기자 jsyoo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8년 10월 8일자 ).